이 글을 끝으로 300개의 글을 적었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매일 쓰지 않고, 부정기적으로 글을 적으려 한다.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브런치에 작성하고 있는 글의 완성에 집중하고 싶기 때문이다. 브런치는 이 공간과 다른 점이, 글을 올리면 즉각 반응이 온다는 것이다. 그 반응이 생각보다 많이 신경쓰게 된다. 더 잘 쓰고 싶어지는 욕구가 생기는 것이다.
두 번째는 여기에 쓰는 글의 품질이 갈수록 나빠진다는 것이었다. 하루 5분도 채 안되는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데,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이 글의 수준이 낮아졌다. 결국 하루에 1만자 이상 매일 적고 있다보니 생기는 부작용이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은 쉬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상황에 따라선 브런치에서만 글을 적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내 글을 읽어주는 분들이 많지 않은 공간이라 이런 글을 적는 것도 이상하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일단은 안내문이 하나는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남겨둔다.
내일부터는 매일 정기적으로 글이 올라오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20.10.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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