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에 과식하다 배탈났네

 

 요즘들어 굉장히 나쁜 버릇이 생겼다. 저녁에 배가 땡길정도로 많이 먹는 것이다. 아침과 점심을 제대로 먹지 않으니 그 반작용으로 저녁에 한끼를 많이 먹게된 것이다. 결국 몇일 이어지고나니 배탈이 나버렸다.

 다행스러운 것은 통증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는 것 정도다. 아직 젊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조심해야 한다. 

 배탈은 내 생각에 가장 멍청한 병이다. 자기가 식사만 줄이고, 아무거나 먹지만 않으면 걸리기도 쉽지 않은 병이니 말이다. 물론 식중독은 모르고도 걸릴 수 있으니 별개로 치더라도 말이다.

 오늘이 일요일처럼 느껴지는데 사실은 토요일이다. 어제 하루 쉬었으니 그런 듯하다. 한 30년쯤 지나면 주4일만 일하고 3일은 쉴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좋을텐데 말이다.

 윽, 커피를 마셨더니 또 배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오늘은 하루종일 조심해야겠다.

20.10.1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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