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다니....!

 

 어제 매일 아침 글쓰기를 시작한지 6개월이 되었다고 적었는데, 아침 에세이를 적고나서 메일을 확인해보니 브런치에서 작가 승인 메일이 와 있었다..! 

 사실 예전 에세이를 읽어본 분은 아실 수도 있는데, 나는 지금 올해 출간을 목표로 원고를 쓰고 있다. 그리고 이 원고는 현재 브런치를 통해 작성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브런치는 글을 쓴다고 바로 공개가 되는 것이 아닌, 이와 같은 작가 승인이라는 사전 심사절차가 있었다.

 일단 사람이라면 나를 포함해서 '심사'를 받는다고 하면 뭔가 긴장이 되지 않을까? 나 역시도 조마조마해서 조금 알아보니, 하필 처음에 본 글이 현업 작가신데 5번만에 승인받았다는 내용이었다. 그걸 읽고나니 지레 겁을 먹게 되었다.

  그래서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작가를 많이 승인해주려는 브런치의 홍보 덕분인지 부족한 글솜씨에도 작가 승인이 비교적 빠르게 나왔다. 

 참 신기한 일이다. 올해는 유독 내 손가락을 활용해서 글을 쓰고, 생각을 전달하며, 기록을 남기는 일을 많이 하고 있다. 피아노 연주도 포함해서 말이다.. 그리고 나는 이런 방식의 삶을 회사에 다니거나 시험을 준비할 때부터 항상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그걸 실천했는데 결과가 일단은 나쁘지 않다. 약간이지만 자신감도 생기고 탄력도 받기 시작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20.10.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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