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외감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려고 합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강사로서의 업무를 하게 된다. 코로나로 인해 원래는 교육장에 직접 가서 강의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 화상회의를 통한 비대면 강의로 변경되었다. 이 자체로도 엄청난 변화를 느끼게 된다.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업무 중 하나로서, 전국민의 디지털 이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규로 프로젝트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가령 초보적인 단계로는 노인연령의 분들이 스마트폰을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드린다거나, 키오스크 사용법을 제대로 설명드리는 것. 

 중급단계로 넘어가면 블로그 운영과 동영상 제작과 편집도 있다. 특별과정을 보면 본격적인 프로그래밍까지도 배워볼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준비해두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이런 일을 정부에서 추진한다는 것에 대해 그 필요성을 공감했다. 그래서 지원한 것이기도 하다. 사실 키오스크의 경우 어른들의 이해력 문제라기보다는 키오스크 자체가 사용하기에 굉장히 불편하게 프로그래밍된 경우가 훨씬 더 많다. 하지만 그런 내막을 모르는 분들은 자신의 나이듦에 대한 한탄밖에 하지 못한다.

 그런 오해와 제대로 된 사용법을 알려드리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정부에서 잘하는 일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그래서 들었다. 나도 이번 교육강사 업무를 경험함으로써 디지털 포용의 중요성을 한층 더 실감하게 되었다.

 어찌되었건 연휴도 끝이 났고, 날씨는 점점 더 추워지고 있다. 이제 올해도 마무리가 되어가는 듯하다. 작년에 서울에서 내려올 떄도 참 추웠었는데, 다시 그 때의 추위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나는 그 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20.1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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