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기있는 건물 전부 다 살만큼 부자가 될 거에요!!! .....도대체 왜?

 

 돈 많이 벌고 싶다. 돈은 많을수록 좋다. 돈돈돈... 경제학에는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말이 어렵기 때문에 단어단위로 쪼개서 생각을 해보자. 먼저 한계라는 말은 [한 단위씩 추가했을 때]라는 의미다. 빵1개, 빵2개, 빵3개...이렇게 하나씩 늘어가는 것이다. 효용이라는 것은 만족도를 의미한다. 물론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체감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한계효용체감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을 경제학의 관점에서 이해하면 우리가 소비하는 것이 하나씩 늘어갈수록, 그 소비에서 느끼는 만족도는 갈수록 줄어든다는 것이다.

 가령 배가 무지 고픈 상황에서 피자를 한조각 먹었다고 치자. 맛있을 것이다. 이 때 느낀 만족도가 100이면, 두 번째로 먹었을 떄는 100보단 만족도가 낮을 것이다. 만약 6조각째라면? 아마 50도 되지 않을 수 있다. 이처럼 우리의 만족도는 갈수록 줄어들게 된다는 것. 그것이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다.

 돈도 마찬가지다. 경제학에선 돈을 하나의 상품으로 이해하기 떄문인데, 생각해보면 우리가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행위는 돈이라는 물건을 건네주고, 다른 물건을 받는 물물교환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교환의 대상은 물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월급을 받는 것은 우리가 노동이라는 것을 월급으로 회사와 교환한 것이니까.

 경제학 배운 김에 하나만 더 공부하자. 이스털린의 역설 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월급에도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 작용한다는 것인데, 가장 만족도가 높아지는 월급은 연구 당시 약 500만원이었다. 즉, 월급이 500만원이 넘으면, 노동시간 대비 급여의 증가가 그다지 큰 만족을 주지 않다는 의미가 되겠닫.

 결국 돈을 번다는 것은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소비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돈을 먹고 살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 우리의 만족도는 갈수록 줄어든다. 그렇다면 우리가 최대한, 그리고 효율적으로 만족도를 높이면서 벌어야하는 돈의 총액도 계산이 가능할 것이다. 먼저 우리에게 어떤 것을 사야 만족도를 높여주는 지를 생각해야 한다. 집,자동차,가구,전자제품,보험 등등 여러가지가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전부 구매하는데 얼마가 필요한지를 계산해보자. 계산이 되었다면 딱 거기까지만 돈이 필요한 것이다. 이이상 돈을 벌 필요는 없다.

 돈을 벌고 싶다고 하면서도 정작 이런 계산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