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누워 음악 들으며 잠들면, 나에겐 지고의 행복이다.

 

 행복의 정의는 이렇다고 한다.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이 정의에 동의한다면, 우리의 행복은 결코 멀리서 찾아야하는 개념은 아닐 것이다. 해외여행을 가서 멋진 곳에 가본다거나, 시끌벅적하게 축제를 즐기는 것만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일상 속에서 큰 걱정 없이,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만족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며 간간히 기쁨을 느끼며 살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행복한 삶이다. 행복은 멀리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자. 내가 지금 있는 이곳, 이 순간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행동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남들이 하는 것을 전부 따라한다고, 남이 그걸 하니 행복하다고 하니 나도 저러헥 되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자.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행복을 무슨 적금가입하듯이 지금 저장해두었다가 나중에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도 말자. 행복은 쌓아두는 것이 아닌 매 순간 느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자신에게 어떤 것들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자. 그리고 행복하지 않는 것들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억지로, 다른 무엇 때문에 행복을 희생하는 삶은 행복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스스로를 단념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지금 글을 쓰고 있고, 오늘 이 100편의 글쓰기를 완성한다면 굉장한 행복을 느낄 것이라고 확신을 했다. 그래서 독서실을 퇴근하며 오늘은 특별히 맥주 1캔을 마시려고 한다. 근 1달만의 맥주다. 집에가서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한 뒤, 의자에 앉아 포장해온 닭강정과 맥주를 먹고 마시며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것이다. 이정도면 나한텐 1000%행복을 줄 수 있는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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