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디지털 교육강사로 합격통보를 받았다. 이제 급여를 받는 일이 2개가 되었다. 둘 다 올해 초 까지만 하더라도 내 삶에는 전혀 들어올 여지가 없었던 것들이다. 문과 출신인 내가 디지털 강사라니. 프로그래밍이라니.... 참 신기하다.
급여를 받지 않지만 열심히 하는 일도 2개가 있다. 하나는 지역의 발전을 위한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개인의 목표를 위한 일이다. 지역의 발전을 위한 일은 초반부터 성과가 나오기 시작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치인 분들에게도 나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었다. 개인적 목표를 위한 일은 아직 성과가 나오지는 않았다.
사실 불안한 마음도 없지않다. 다양한 일을 하고는 있지만,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목표라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은 전부 부차적인 일들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러한 나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영화가 [블루 재스민]이었다. 나도 영화 속 주인공처럼 뭔가 착각에 빠져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여본다. 미래는 어떻게 바뀔지 이제는 예측조차 불가한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과거의 정답은 현재와 미래에는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게 되는 것이다.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개인이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정답이라고 믿을 수 있는 것을 찾아나서는 수밖에 없다.
이 과정은 만만치가 않다. 그래서 많이 바빠질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바쁘게 살아가는 만큼 경험하는 것도 많을 테니까, 그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끼면 그걸로 충분하다.
취업준비하면서 소득을 벌고, 경력이 생긴다는 것도 좋은 일 아니겠는가.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20.9.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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