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색상과 배경이다.

 

 8월도 오늘이면 마지막이다. 평소보다(이것도 늦은 것이긴 하지만 지난 2주에 비하면..)일찍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독서실에 앉아 아침의 에세이를 적는다. 오늘은 커피가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뭐 나쁘지 않다. 머리가 맑은 기분이다.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시험이 끝나고 3월부터 4,5,6,7,8,의 6개월 간. 나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기야할지를 몰랐기 때문에 그것을 알고 싶어서 여러가지 실험을 했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고민했다.

 알고 싶고 배우고 싶었던 것도 많았고, 생각이 드는 것들을 대부분 해보려고 애를 써보았고 경험하려고 했다. 결국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핵심은 뭔가를 '했다'라는 것이 되겠다.

 그리고, '하니까' 바뀌는 것이 있었다. 오늘도 면접발표를 기다리게 되었고, 해야할 일이 산더미같이 생겼다. 무늬는 백수이긴 하지만 돈을 버는 백수가 되었고,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어하는지를 스케치할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

 이정도만 해도 꽤 만족스러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9,10,11,12월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

 해야할 일은 정해졌고, 목표도 확실하다. 소설을 한 편 완성시키고, 취업을 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 이것이면 된다.

 그리고 이것들을 이루기 위해선 오직 한가지만 생각하면 된다. [꾸준히 하는 것]이다.

 내가 10년 전 수능시험을 준비하며 공부할 때 도움을 받았던 선생님의 강의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여전히 참 좋은 분이셨다. 이 분이 해주셨던 이야기가 꽤 오랜시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내가 설명하는 것보단 영상을 남겨두려고 한다)

 아마존의 창업자인 그 분도 이런 말을 했다고 하던데, 우리에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생각만 하고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다. 나는 참 옳다고 생각했다. 일단 해야한다. 그러면 반드시 바뀐다.

www.youtube.com/watch?v=TOD8283gBEQ

 

www.youtube.com/watch?v=EGUJN0zdmFw

 

20.8.31.(월)

나는 오늘, 새로운 일을 또 하나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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