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 온거야, 지금부터 달려나가야 한다고!!

 

 사실 제목은 내 이야기다. 9월30일까지 100편만 쓰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던 일인데, 역시 내 성격상 그렇게 느긋하게 하질 못한다. 목표가 정해졌으면 어떻게든 단기간 내에 끝내고 싶어하는 것이 나의 성격이라서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야할 일을 하지도 않은 채 이것만 쓰고 있을 수도 없다. 글쓰기에 허락 된 시간은 하루 1시간이다.

 동시에 좀 지겹고 재미없다는 생각도 든다. 새로운 내용을 적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소설도 아니고 내가 평소에 늘 하는 생각을 글로서 좀 더 구체적으로 적은 것에 불과하기에 지겹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나는 이런 순간에서 어떻게 해야할까? 답은 이미 제목에 나와있다.

 지금이야말로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신호인 것이다. 글이 지겨우면 평소에 어설프게 생각했던 것들을 더욱 고민해서 참신한 생각으로 만들어내면 된다. 빨리 끝내고 싶으면 주어진 1시간동안 최대한 많이 글을 적을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면 글감은 비교적 잘 나오면서, 동시에 속도감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 성격은 타고난 것은 아니다. 다만 언젠가부터 지겹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하는 것이 귀찮고 싫어져서 중간에 포기하는 적이 많았던 것이다. 그래서 생각의 전환을 한 것이다.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을 떄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이다. 그렇게 생각만 바꿨을 뿐인데도,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서 재미가 생겼다.

 오늘의 목표는 60번까지 적는 것이다. 운이 좋은건지, 내가 의욕을 내기 떄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따라 글감이 머리에 마구 떠오른다. 이 기세를 놓치면 안되지. 적어도 나는 내가 적은 글처럼 살아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지겹고 힘들고 재미도 없는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20.8.3.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