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코로나로 외출까지 삼가하는 분위기 속에서 역대 최고치라니!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투표를 해야한다는 마음이 사람들마다 강하게 들어있다는 데서 오는 현상일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투표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게 된 것일까?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궁금해졌다.
물론, 너무나도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기에, 또 그 이유들은 양극단에 놓인 입장들도 있을 것이기에,
조금 더 넒은 시각에서 생각을 해보기로 한다. 자신이 어떤 이유에서든, 투표를 하겠다고 마음먹게된 이유.
그것은 분명, '정치'라는 것이 진짜 내 삶을 많이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정치는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들조차, 최근 몇 년간 벌어진 사건들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정치라는 것이 여의도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나 스스로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그리고 투표야말로,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정치 참여라는 것을, 생활 속에서 정치를 경험한 사람들에겐, 그 의미가 이전에 비해서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졌을 것이다. 이렇게 마음에서 느낀 투표의 중요성에 대한 몇 몇 사람들의 생각은, 누군가에 의해 부추겨졌을 수도 있고, 또 혼자서 깨닫게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그런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은 숫자였다는 것을 이번 사전투표결과가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나는 4월 15일이 너무나도 기대가 된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그 모든 것이 궁금하고 기대되는 매일매일이다.
20.4.1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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