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에서 차가운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는 하루를 꿈꾼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대해 감사함을 기억하며 산다는 것은 어렵다. 당연하게 주어지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것이 당연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내가 오늘 아침에 눈을 뜰 수 있었던 것은 신체가 아프지 않았고, 주변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며, 잠 못 이룰만큼 근심과 걱정스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별 일 없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교훈적인 생각 말고도, 효율의 관점에서 접근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일단 주어진 하루를 어떻게 쓰는 가는 개인의 자유이긴 하다. 그렇다면 기왕에 주어진 하루를 내가 가진 자원이라고 생각한다면,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효율적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만족도가 높을수록 인간에게 좋을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이렇듯, 하루를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가능하면 열심히 만족도를 높이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쉽게 동의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개념이해는 쉬우나 실행이 어렵다는 것과 동일하다. 이 지점이야말로 우리가 고민해야할 문제가 된다.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주어진 하루를 감사히 여기며 살아갈 수 있을까?

 

감사함과 만족도는 실천에서 비롯된다.

 

 우선 떠오르는 것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나의 하루가 쌓여서 미래가 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는 것이다. 불행한 미래를 바라는 사람은 없기에, 자신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현재를 헛되이 소비해서는 안된다. 즉, 바라고 있는 미래를 현실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그것을 실행하는 데 현재의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주어진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미래의 꿈을 이룰 자원이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하루를 살면서 보람됨을 느낀다. 인간의 일생의 목적은 결국 자신이 꿈꾸는 바를 이루어가며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매 순간마다 만족과 보람됨, 몰입의 심화, 지금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의 공통점은 인간에게 '잘 살고 있다'는 감정을 주는 것들이라는 점이다. 내가 매일을 잘 살아가고 있다면, 그런 나에게 하루하루는 즐겁고 만족스러운 나날이 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겐 주어지는 하루하루가 결코 하찮게 느껴지지 않는다. 매일의 순간은 만족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무대이자, 내 삶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다는 생각을 하면, 매일의 삶에 대해서 감사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20.6.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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