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은 많아졌다. 돈 되는 일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일도 있다. 하여간 전부 다 해내려면 많은 시간을 쏟아넣어야 할 만큼, 내가 그렇게 일을 벌렸다. 여기까지는 만족스럽다. 하고 싶은 것을 해보며 사는 삶이야말로 자유의 삶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쉬운 점이 있다. 그것은 저 많은 일들을 다 하려면 나부터 부지런해야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 달라진 것은 딱 1개.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너무나 늦어졌다. 평소보다 1시간이 늦어진 것이다. 그게 너무 아쉽다. 고쳐야 한다.
어제 어떤 분의 수필을 보았다. 새벽6시부터 지하철에 몸을 구겨넣고 노트북으로 업무를 시작하고, 밤에는 카페의 종업원이 나가라고 할 때까지 일하길 4년동안 해왔다고 한다. 4년간 그렇게 살았지만 원하는 답을 얻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뭔가 하루하루가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4년째 마지막에 가서는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는 바람에 마음이 불안해져 이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나는 이 자체로 그 분이 나름대로의 답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했고, 그 과정이 즐겁고 보람되었음을 느꼈고, 나름대로의 답을 내어 행동에 옮겼다. 그것이면 충분하다. 이러한 과정을 삶에 녹여내는 사람이 내가 생각하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다.
나 또한 이렇게 살아보려고 한다. 매일 공부하고, 글을 쓰고, 운동을 하며 취업을 준비하고, 동시에 새로운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며 하루하루 꿈을 꾸는 삶. 이렇게 살기 위해서는 일단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집중해야한다.
이제 올해도 100일 조금 더 남았을 뿐이다. 남은 기간만이라도 열심히 살아보자.
20.8.27.(목)
'나의 생각을 담는 곳 > 하루 한 번의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식. (0) | 2020.08.29 |
---|---|
헤르미온느적 삶을 추구하자. (0) | 2020.08.28 |
소설을 써보기로 결심하였다. (0) | 2020.08.26 |
자기에 대한 작은 비판에도 발끈하는 사람들 (0) | 2020.08.26 |
더위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0) | 2020.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