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는 노래가사처럼, 이 사람이 어떤 심리상태인지, 전보다 성장했는지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눈을 보는 것이다. 눈은 제3의 언어다. 말과 손짓, 그리고 눈을 보면 이 사람이 어떤 상태인지를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눈빛을 중요한 요소다.
이 말은 반대로 자신의 눈빛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미 이 글을 읽으면서 '눈빛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물론 글 자체를 읽는 사람이 없기도 하다) 하지만 이걸 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눈빛이 바뀌는 것도 아니라서, 어찌 교정할 방법이 마땅치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딱 한가지가 남아있다. 그것은 사람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는 것이다. 힘주고 쨰려보라는 의미가 아니다. 마치 영화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많은 걸 가진 악당 보스가 풍기는 눈매, 여유가 넘치는 눈으로 상대방을 편안하게 볼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리고 눈을 쳐다보는 것에 성공했다면 다음 단계가 남아있다.
그것은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그 사람의 상태를 읽어내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눈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내 눈을 피하거나 제대로 보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뭔가 화난 상태로 나를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입을 통해 이야기하며, 손짓으로 언어를 보조하며, 동시에 눈으로 대화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오면 정말 인생이 쉬워진다. 다른 사람들 역시 자신의 눈을 제대로 보고 있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CCTV가 있는 곳에서 행동을 조심하는 것과 마찬가지 심리로 이해하면 편하다. 그러니 사람대하는 것을 연습한다면, 우선은 다른 사람 눈을 편하게 쳐다보는 것부터 시작하자. 이게 또 하다보면 대화가 더 재미있어지고 인간관계도 즐거워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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