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만나는 것을 불편하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그렇다. 잘 모르는 사람을 대하면서 우리는 불쾌감을 느끼기도 하고 긴장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자신을 계속해서 경험치를 쌓도록 만드는 것은 상당히 도움이 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내가 경험하지 않았던 말투, 생각, 행동 등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어떤 말과 행동이 나에게 무슨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지, 또 내가 했던 말과 해동이 상대방에게 무슨 반응을 가져오는지를 체감하는 것은 그 자체로 나를 사회적 인간으로 만드는 방법인 것이다.
나중에 한다고 갑자기 실력이 늘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경험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사람 대하는 것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상태에서, 실력과 직급만 높아지면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이 된다.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주변의 평판이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불이익을 받으면 그 때서야 자신을 돌아보게 될 테지만, 그 때는 이미 늦었을 수도 있다.
억지로 만날 필요는 없다. 해야할 일도 있을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무조건 피하는 것도 좋지 않다. 기회가 있고,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다면 일단 경험을 쌓는다는 의미에서 자꾸만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1회성의 만남이라면 더 부담이 없다. 가벼운 회식 정도는 기쁘게 참석해보는 것이다.
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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