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는 내 주변에 항상 있는 부모님, 가족, 친구들이 영원히 함께할 것 같은 기분에 잠긴다. 하지만 성장할수록 그런 기분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그리고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결국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단 죽음으로만 이별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환경의 변화, 개인의 선택, 헤어짐, 갈등, 불화 등등 우리는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과의 관계가 종료되는 경우를 자주 맞이한다.
그러니 우리는 이별을 고통과 슬픔으로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이별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동시에 새로운 만남에 대해서 좀 더 마음을 열어야할 필요가 있다. 마치 강물과도 같이, 한 번 손에 담았던 물을 두 번다시 담을 수 없는 것과 같다. 우리의 인간관계도 흘러가는 강물처럼,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된다는 것을 이제는 인정해야만 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지금의 인간관계를 더욱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 된다. 결국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은 나의 곁을 떠나게 된다. 그렇기에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지금 이 시간, 이 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런 삶은 그 자체로 하루하루의 삶을 충실하게, 그리고 의미있게 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잊어선 안된다.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 그리고 내일 죽어도 이상할 것 없다는 것.
20.8.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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