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뭘 설정하는게 중요한지도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어떻게든 다들 해낸다. 생각만으로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큰 문제는 지금부터다. 목표가 잡히긴 했는데, 이걸 달성하기위한 실천을 하는게 너무 힘든 것이다. 왜 힘든가?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해내지 못할 것이란 생각에서 비롯되는 불안감. 그리고 게으름이다.
오늘은 게으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람은 대부분 게으르다. 그 말은 가만히 있으면 우리의 몸은 자동으로 편한 것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게으름은 선천적인 것이며 누구에게나 게으름을 피우는 데는 탁월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재능은 희소성때문에 특별한 것인데, 유독 게으름의 재능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다.
어떻게든 게으름만 피우지 않을 수 있으면 목표달성은 50%이상 해낸 것이라고 봐도 좋다. 그러니 일단 우리가 가장먼저 해야하는 것은 게으름을 극복하는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해야 게으름을 피우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그 해답을 이렇게 정의한다. '하지 않으면 찝찝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샤워와 양치를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기가 쉽지 않다. 우리에게 샤워와 양치하는 것은 확실하게 습관으로 자리잡혀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만 한다고 정해둔 것들은, 그것을 하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고, 매우 불안해질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여기까지만 오면, 행동은 자동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이제 문제는 딱 하나가 남은 것이다. 어떻게 하면 해야할 일을 습관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드는가이다. 핵심은 '반복'이다. 해야할 일을 매일의 반복적인 일과로 만들어놓는다. 그래서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하게끔 자체적인 일정표를 만드는 것이다. 그 다음엔 일정표대로 똑같이 행동하며 하루하루를 쌓아가는 것이 우리가 할 유일한 행동이다.
나의 사례를 들어본다면 아래와 같다.
기상,샤워,독서실 출발
독서실 도착,커피 내리고 아침 에세이 작성(7시~8시)
신문기사 읽기/경제뉴스 시청(8~9시)
오전공부 시작(9시~13시)
점심먹고 낮잠(13시)
오후공부 시작(13시~18시)
나머지 해야할 일들 하기(공부 포함)(18~20)
일기 및 에세이 작성(20~21)
집 도착(21~21:30)
샤워 및 집에서 할일 하기(21:30~23:00)
잠(23:00)
나는 평일주말 관계없이 이 일과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 하나라도 빠지면 굉장히 찝찝해진다. 그리고 보면 알듯이 되게 빡빡하지도 않다. 공부는 그 시기마다 가장 해야하는 것 위주로 할 뿐이다.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도 않다. 그래도 이렇게 6개월을 생활하다보니, 이제는 행동하는 것이 전혀 힘들지가 않다.
게으름이 결국 가장 마지막에 남아 나와 대결할 적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20.7.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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