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시원해지며 의욕이 샘솟는 순간이 찾아온다.

 

 자기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쾌한 기분이 찾아올떄가 있다. 이 순간이 오면 무슨 일이든지 해낼 수 있을 것 같고, 귀찮음보다는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많이 생긴다. 소위 '의욕'이라는 것이 생겨난 것이다. 물론 여전히 왜 의욕이 생겼는지는 모를 일이다. 하지만 만약 운이라는 것을 믿는다면 이게 운이라는 것을 간과해선 안된다. 그리고 잡을 수 있는 운이다.

 결국 우리가 뭔가를 하기 위해선 의욕이 전제되어야 한다. 의욕이 바탕에 깔린 후에 하는 행동이야말로 진정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요,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사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돈을 위해서,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혹은 다른 목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일들은 결국 마음과 신체에 괴로움만 줄 뿐이다.

 그래서 의욕이 생겼다면 우선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이 있다. 그것은 [메모하기]다. 지금의 마음상태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머리에 떠오르는데로 전부 기록을 해두어야 한다. 의욕이라는 것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기에, 일단 의욕이 찾아왔을 때 기록을 해두면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진심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욕을 통해 행동하고, 기쁨을 즐기자.

 

 의욕이 찾아왔다면 우선 생각하고, 떠오른 것을 메모하자고 말했다. 그 다음은 당연히 실천해야 한다.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평소에 미뤄왔던 어떤 것이라도 지금 해야만 한다. 가령 방청소나 옷장 정리, 읽고 싶었던 책을 읽는 것도 의욕을 행동으로 옮기는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서 내가 왜 의욕적으로 변했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평소보다 일찍 잠이 들었다던지, 운동을 했다던가, 마음에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고민이 해결되었다던가 등등, 우리의 삶에 의욕이 찾아오게 만든 원인이 몇 가지는 있을 것이다. 그것을 잘 생각해서 찾아낸다면, 그 때부터는 항상 의욕적인 삶에 조금은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지금 의욕이 찾아왔다. 그래서 오늘은 하고 싶었던 것들을 몇 가지 생각했고 다는 아니더라도 그 중 몇개는 실행으로 옮겼다. 나한테는 왜 의욕이 찾아왔을까? 고민을 해봤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는 확실하다. 미래에 대해서 막연하게나마 긍정적인 기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 너무 불안해하지 않는 것이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우리에겐 이런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20.7.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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