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을 담는 곳/삶에 대한 100가지 생각(完, 20.8.7)
3. 눈을 피하면 그 순간 의심받는다. 눈빛 마주하기 훈련
이소하
2020. 6. 22. 08:13
자주 느끼는 것인데, 사람들이 눈을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게 그냥 해도 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우리가 모르는 사람을 그냥 멀뚱히 바라보기만 해도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은, 느낌으로도 알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일상적인 대화에서조차 눈을 마주치는 것이 어려운 부분은 좀 고민을 해봐야 한다.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눈을 마주칠 수 있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뭔가 숨기는 것이 있다는 의심을 받게 된다. 또한 사람이 진실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준다. 면접에서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는 이 단순한 행위는, 생각보다 많은 영역에서 부정적인 효과를 낳는다. 그래서 감점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내가 숨기는 것이 없는 데 상대방의 눈을 부드럽게 마주할 수 없는 것은 단지 연습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친하고 가까운 사람에서부터 몇 번의 연습을 해나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게 된다. 이걸 믿어야 한다. 대단한 피겨 스케이팅 동작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부드러운 시선으로 상대방과 마주할 수 있게 되는 연습을 하는 것. 이 단순한 행동 만으로도 적지 않은 장점을 가질 수 있게 될 출발선에 설 수 있다.
20.6.2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