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에 대하여
요즘 나의 일상은 새로움으로 가득하다. 기존에 내가 전공으로 해왔던 경제,경영,회계 지식으론 도저히 취업길이 열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대의 변화와 평소의 호기심이 더해져 빅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시험을 응시하고, 교육을 신청하고 있다.
물론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망설이고 싶지는 않았다. 한 가지 일에 집중을 잘하는 성격도 아니다. 이것저것 해봐야지만 내가 할만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것이 내 성격이었다. 그렇다면 망설일 필요는 없었다. 감당할 수 있는 비용과 시간투자범위라면, 일단 해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였다.
또 의외로 알게된 것은, 생각보다 교육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는 것이었다. 정부,지자체 등에서 만들어둔 교육과정을 충분히 이수하면, 내가 원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게끔 말이다. 이것도 나라가 선진국이라는 증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세금도 못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교육을 받고 소득이 생긴다면, 앞으로 세금을 내더라도 내가 받았던 교육을 생각하며 기분 좋게 납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두려워하고, 망설이기도 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민을 하는 데 앞서, 하나만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그런 고민을 하기 전에 일단 한 번 대충이라도 해보는 것이 고민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해 보면, 대충 흉내라도 내보면 어느정도 감이 온다. 그리고 그렇게 느낀 감이라는 것이, 내가 더 나은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가령 뭔가를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어보고, 교육과정이 있다면 기초과정을 수강해보는 것이다. 대략 10시간 정도 사용하게 될 것이다. 10시간이나! 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한 분야에 전문가로 거듭나는데 필요한 시간이 1만시간이라고 하는데, 10시간은 0.1%의 시간밖에 되지 않는다. 그정도 투자해서 감을 얻는것은, 결코 비효율적인 투자가 아니다.
하나만 더 이야기하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의 경험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새로운 경험을 해봤다는 것에서 개인의 삶에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으며,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과 크고작은 다양한 방면에서 응용해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기존과는 달라질 수도 있다. 여하간, 여러가지 이점이 있으니 한 번 뭐가 되었든, 도전해보는 것을 권한다.
20.6.6.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