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을 담는 곳/하루 한 번의 글쓰기
할 줄 몰랐던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교육과정 수료식.
이소하
2020. 9. 15. 10:04
오늘은 데이터분석 교육과정의 마지막 날이자 수료식이 있는 날이기도 하다. 3개월 간 진행되었던 데이터분석은 나에게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 주었던 시간이기도 하다.
먼저, 세상의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기술인 데이터 분석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결과물을 많이 참고하였지만, 내가 10분가량 발표할 수 있는 프로젝트 자료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물론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
두 번째로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기회의 폭이 넒어졌다는 것이다. 핀테크 사업을 운영하는 분들과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이 인연은 추후 나에게 어떤 기회가 될지 모르겠지만, 인연이 생긴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무엇보다, 백수인 내가 이 교육을 듣기 위해 직접 전화를 해보고, 매일 열심히 교육을 듣고, 자격증을 취득하며 스스로 경력과 이력을 만들었다는 것이 좋았다. 보람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던 여름이 되었다. 그게 제일 좋다.
이제 채용공고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나는 이번 여름에 취업시험 문제를 푸는 것 대신 이 과정을 수료하는 데 시간을 투입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올 겨울 정도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드는 생각은, 결과가 나쁘게 나오더라도 그렇게 실망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다. 그만큼 열심히 했으니까.
20.9.1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