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을 담는 곳/하루 한 번의 글쓰기

세상이 변화에 맞춰살고 있는가 싶은 생각

이소하 2020. 9. 6. 08:58

이제 산토리니 가볼 날이 오기는 할지....

 

 아무 근거도 없는 상상이지만, 대한민국에 전혀 일을 하지 않고도 먹고살 수 있는 사람이 천 명은 넘을 것 같다. 단순히 건물주거나 집에 재산이 많아서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제외하더라도 말이다. 가령 예를 들면 이렇다.

 나는 이해할 수 없지만, 블로그와 같은 홈페이지가 사실상 반자동으로 운영되어 매달 광고수입으로도 천만원 정도가 입금되는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사람이 과연 없을까? 나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내가 조금 아는 분야에서 이런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주식과 같은 투자를 프로그램으로 설정해두고 자동으로 사고팔게 만들어 놓은 사람은, 은행 이자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조금 복잡하게 설명했지만, 결국 앞으로의 미래엔 내가 노동과 같은 근로를 통해서 수익을 벌어들이는 시대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 즉, 나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내 노동이 아닌, 나의 생각의 결과로 만들어낸 무엇인가가 내가 자고 있을 때도 알아서 작동이 되어 수익을 벌어들이는 구조를 만들어내야만 한다.

 대표적인 것이 가수들의 음원이나 소설가들의 소설이 아닐까 싶다. 일단 '저작권'이라는 것이 붙으면, 물론 그걸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전제 하에서, 내가 창작한 것들이 나에게 꾸준한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정도까지 읽으면 90%의 사람은 이렇게 생각한다. '그게 얼마나 어려운줄 모르네' '말 처럼 될 것 같지?' '니가 제대로 안해보니 그런 말이나 하고 있지' 등등... 기타 비슷한 문장이 많이 있다.

 무시해도 된다. 대신 해줄 것도 아니면서 훈수만 두는 사람들은 인생에서 지워버리는 것이 훨씬 이롭다. 사실 고백하자면 나도 하기 전에 굉장히 걱정부터하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잘 안다.

 그런데 올해 인생을 살아보면서 많이 바뀌었다. 하면 된다는 믿음이 생긴 것이다. 뭔가를 했고, 그것이 삶을 바꿨다.

그러니 나는 할 것이다. 아직 올해가 100일도 넘게 남았으니까.

20.9.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