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을 담는 곳/하루 한 번의 글쓰기

나의 삶은 나의 생각과, 선택으로 바뀔 수 있다.

이소하 2020. 5. 2. 08:41

밖이 보이는 창과 계단의 조합

 

 사람은 뭔가를 이루어내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그 이루어낸다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다. 이루어내려는 목표가 크고 장대할수록, 더더욱 어려운 것은 글로 적을 필요도 없을 정도로 지당할 것이다. 물론 살다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이루어내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을 보고 좌절하는 것은 에너지의 낭비에 불과하기에, 더 거론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고민은 두 가지가 생긴다. '무엇을'과 '어떻게'의 고민이 그것이다. 이 중 전자의 고민은 개인이 해결할 문제이다. 사람마다 살아오면서 경험하는 것과 타고나는 것이 다르기에, 무엇을 이룰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밖에 없다. 사실 후자의 경우도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점은 다르지 않다. 하지만 후자의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고민함에 있어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어, 이번 글에서는 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나에겐 가보고 싶은 공간

 

 대단한 내용은 아니다. 그저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마음이 생겼을 때 '그 생각을 당장 실천해보라'는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즉, 마음 속에서 '할까 말까' 고민이 든다면 당장 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뭔가를 하게 되면, 자신의 삶은 그 행동에 맞춰져 변화하고, 나의 인생을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그게 중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결코 바뀌지 않는다. 내가 어제 이것에 대한 경험을 생생하게 했었다.

 

 10년 째 알고 지내는 친구가 있다. 올해 1월에 얼굴을 보고 보지 못했지만, 2달에 한 번은 꼭 연락을 주는 고마운 사람이다. 2일 전에 통화를 했고, 한 번 만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늘 같이 만나는 다른 친구가 연락이 안되서, 만남이 흐지부지가 될 듯했다. 그래서 내가 어제, 그냥 찾아가겠다고 말을 했고, 정말로 찾아갔다. 그래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연락이 닿지 않았던 친구까지 연락이 닿아 만날 수 있었고, 나는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여기에는 우연이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친구가 예정에 없던 일이라 거절을 할 수도 있었고, 연락이 닿지 않았던 친구는 마지막까지 연락이 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어제처럼, '될 수도 있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영화제목이었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처럼 말이다. 기적을 경험하려면 일단은 '해야 한다' 물론 실패할 수 있고 원하는대로 잘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아쉬움들을 뛰어넘을 멋진 결과가 동시에 생길 수도 있다는 것.(꼭 도박처럼 들리지만 그런 의미로 한 말은 아니다.) 나는 그래서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일단 당장 해볼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러면, 자신의 인생이 바뀐다는 것을 온 몸으로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 경험이 중요하다.

 

20.5.2.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