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을 담는 곳/삶에 대한 100가지 생각(完, 20.8.7)

76. 설탕,밀가루,소금,기름 = 많이 먹으면 독(毒)

이소하 2020. 8. 6. 08:41

삶을 멋짐가득하게 만들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도 있다.

 

 오랜만에 한 2일간 빵을 연달아 5개정도 먹었다. 아이스크림도 매일 1개씩 먹은 지 일주일정도 되었다. 그 외에 달라진 것은 없었다. 체중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말이 정말 사실이었다. 정확하게 2키로가 불었다. 다른 이유는 없다. 내가 더 많이 먹었던 것이다.

 우리가 맛있다고 생각하며 좋아하는 것들은 대부분이 설탕,밀가루,기름을 이용해서 만들어진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먹지 않으려고하면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쉽지가 않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위의 식재료들을 줄이고 먹는 것을 자제하게 된다면, 포기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 '건강'이다.

 건강에 대한 가치는 평소에는 느낄 수 없지만, 자주 아프거나 굉장히 심하게 질병과 싸워온 사람이라면 건강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건강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중요해진다. 비가역성이 높아지기 때문인데, 이는 한번 나빠진 건강상태가 쉽게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게 된다는 의미이다.

 건강해지려면 운동을 해야한다고 다들 이야기한다. 중요하다. 하지만 먹는 것은 더 중요하다. 흔히들 다이어트는 운동을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닌 덜 먹어서 성공하는 것이라고들 한다. 지금의 몸은 운동보다 우리가 뭘 먹어왔는지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신체의 부분들, 언젠가  인체의 해부영상을 본 적이 있다. 인상적인 것 중 하나는 '내장지방'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몸 구석구석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기름을 머금은 지방조직이 곳곳에 달라붙어 있었다. 그것을 빼는 것이 중요하고, 또 어렵다는 이야기도 설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러한 내장지방을 감소시키기 위해선 제목에서 언급한 설탕,밀가루,기름 섭취를 줄여야한다. 나는 별로 장점이 많은 사람이 아니지만, 그래도 꽤 건강한 편이라는 생각은 든다. 몇 안되는 장점인 건강이라도 유지하려면, 어렵더라도 이정도는 해내야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