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두려움은 자기가 만드는 것
언젠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는데, 그 생각은 나를 많은 고민들로부터 해방시켜주었다. 그것은 바로 '스스로 자꾸 생각을 거듭하여 별 것아닌 일을 괴물로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는 실천을 하기에 앞서 너무나 생각이 많다. 그리고 생각이 많아질수록 일이 간단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어렵고 복잡하게 만들어간다.
사실 당연한 것이다. 생각을 많이할수록 좋은 점 보다는 나쁜 점, 부작용, 걱정거리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는 관련 지식은 없지만, 이건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하는 추측을 한다. 사실 좋은 일에 대해선 큰 고민이 없기 때문이다. 보통 우리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일은 뭔가 잘 안풀릴 것 같고 결과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자꾸만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행동은 절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 식대로 표현하자면, 스스로 머릿 속으로 괴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는 별 것 아닌 일도, 자꾸만 생각을 하다보면 나중에는 엄청나게 복잡한 일로 바뀌는 것이다. 이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 뿐이다.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부딪혀야 한다. 그러면 뭐가 문제인지 경험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러고 나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도 알 수 있다. 그렇게 얻은 경험과 지식을 근거로 시행착오를 반복하다보면, 결국 문제는 해결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민만 거듭하면 절대로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일단 저지르고 보자.
20.8.1.토